드림텍, 美 믹스컴과 협약…내년 5G 안테나 모듈 대량 생산

믹스컴 알고리즘 토대로 설계…내년 본격 양산·공급

ⓒ드림텍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미국 믹스컴과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mmWave) 구현의 핵심부품인 무선주파수(RF) 안테나 모듈 대량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믹스컴은 밀리미터파 대역의 5G 무선주파수와 안테나인패키지(AiP) 솔루션을 개발하는 통신기술 전문기업이다. 드림텍은 지난 3월부터 믹스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5G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실내외에서 끊김 없는 5G 이용을 위한 핵심 설비인 인빌딩 라디오 유닛(RU)과 실내외 리피터에 필수적인 안테나 모듈의 대량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

믹스컴은 밀리미터파 대역의 안테나 모듈 알고리즘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드림텍이 밀리미터파 대역의 5G 무선주파수 안테나 모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림텍은 20여 년간 쌓아온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제조 노하우를 더해 시스템 설계·양산·공급 전반을 담당한다.

드림텍은 믹스컴과의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안테나 모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5G 통신장비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준 드림텍 디지털솔루션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됐던 각국의 5G 통신장비 투자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인 5G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5G 통신장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