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대선·6월1일 지선에 활용
제20대 대통령선거(대선)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선거운동 단속에 디지털 인증 서비스(DAS)가 활용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내달 9일 대선과 오는 6월1일 예정된 지선에 DAS를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DAS는 사진이나 영상, 음성 녹음과 같은 디지털 증거물을 취득할 때 전자지문(해시값)을 추출하고 증거물 인증 정보를 국과수 서버로 전송해 조작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나 가짜뉴스 형태로 선거 범죄에 대응하는 데 활용된다.
보통 작성자가 쉽게 원본 게시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어 증거물 확보가 쉽지 않지만 DAS를 이용하면 수사 기관이 증거물의 무결성과 증명력을 확보할 수 있다.
DAS는 지난 2018년 지선때부터 활용됐는데 이번 대선의 예비후보자 등록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 사용된 인증건수는 2만4211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