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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 남성 추정 시신 강화도서 발견…"하반신만 남아 있는 상태"


입력 2022.09.26 09:07 수정 2022.09.26 09:0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이 씨 가족이 제작한 전단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으로 추정돼 DNA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이날 오후 1시 46분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꾼에게 발견됐다.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로 하반신만 남아 있었다. 또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이 시신이 착용한 바지와 운동화는 지난달 7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 모 씨가 당일 입은 옷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같은 날 오전 2시 15분쯤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으나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해경 측은 "국과수의 DNA 분석과 시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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