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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용인정' 강철호 "지역민 현혹 말고 '껍데기'는 가라"


입력 2024.04.06 06:00 수정 2024.04.06 06:00        데일리안 용인(경기)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국민의힘 공모한 '경제통 1호' 영입인재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현장 지원하기도

"낙하산 정치인에 무한발전 용인 못 맡겨"

강철호 국민의힘 경기 용인정 후보가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철호 후보 캠프

4·10 총선 사전투표의 막이 오른 5일,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및 '플랫폼 시티' 조성과 '마북 현대연구단지' 산학협력에 이목이 쏠리는 경기 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를 마친 뒤 필승을 다짐했다.


강철호 후보는 이날 오전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뒤 "남은 기간 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철호 후보는 국민의힘이 공모한 '국민인재'에 직접 지원해 기업인 출신 '1호 인재'로 영입됐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해 1991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주칭다오총영사관과 주싱가포르대사관에서 근무하며 10년 간 외교관 생활을 거쳤다.


이후 HD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로보틱스 대표와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자리까지 오르면서 전문경영인으로서 20년을 지낸 '실무형' 인사로 정평이 났다.


특히 정치권과 10년간 거리를 두던 범현대가(家) 일원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최근 강철호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 이사장의 선(先) 요청으로 맺어진 강철호 후보 지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른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강철호 후보는 경쟁자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비판과 동시에 지역 유권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 직후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말만 앞서는 전직 껍데기 정치인에게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용인을 맡길 순 없다"며 "용인 지역 발전상에 구체적인 구상도 없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후보가 이곳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언주 후보가 청년 창업 환경 개선이 시급한 마북 현대연구단지와의 산학협력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회사가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기나 하겠느냐"라며 "겉모습만 그럴싸한 용어의 나열로 지역민들을 현혹하는 게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철호가 6년간 살고 있고, 강철호가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용인정 지역은 이제 '이름만 알린' 전직 정치인이 아니라 지역 현안을 바로 알고 정말 '일만 잘하는'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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