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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진출 안 해…60억 연봉도 포기" 신변보호 요청한 전한길


입력 2025.01.29 19:17 수정 2025.01.29 19:1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의혹 등 음모론을 제기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연봉 60억원을 포기할 각오까지 했다"며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전한길은 지난 28일 채널A '여랑야랑'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급증한 유튜브 구독자에 따른 채널 수익과 관련해 "알지도 못할 뿐더러 전부 편집자가 가져간다"면서 "오히려 연봉 60억원도 포기할 각오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 회사도, 학생도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대형 학원 강의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전한길은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메일도 좀 무서운 것도 오고 그래서 이미 경찰과 그 다음 사설 경호 업체를 다 썼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나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같은 선출직에 나가지 않는다"며 "선생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


전한길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국가 비상기도회에서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2030 세대들을 가르친 한국사 강사"라며 "이제야 밝히지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하지만 나는 이승만 전 대통령도 존경한다"면서 "그동안 사람들은 이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면 우파라고 하고 그를 독재자라고 하면 좌파라고 편 가르기 해 공격했는데 우리 2030 세대들은 이런 기성세대가 만든 편협된 세대 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한길은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야당 주도의 29번의 탄핵소추안을 언급하며 계엄의 정당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리도 대통령에 대한 사랑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격앙된 감정을 누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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