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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과 한글날이 포함된 7일간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7~13일(2025년 37주차)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60명으로 11주째 증가세가 지속됐다. 누적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5766명)의 60.9%(3509명)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7.7%(1019명), 19~49세가 10.4%(597명)였다.
최근 4주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302명, 367명, 406명, 433명으로 확진 사례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 보건위원회가 처음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를 발표하면서 공식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704만9617명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 모임과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으로는 37.5℃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및 미각 소실 등이 있다. 또한 피로와 식욕감소,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혼돈, 어지러움, 콧물, 코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 이상 증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특히 고위험군은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감염 피하려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85% 감소했다.
특히 단일 층으로 구성된 마스크보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마스크가 감염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여러 층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
또한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는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약 82%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4주에서 3개월이 지나도 기침, 피로감, 발열 등 증상이 계속되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가 감염자 5명 중 1명꼴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 감염 후유증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은 다음 달 15일부터 실시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정신건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이번 접종은 신규 도입된 LP.8.1 백신으로 진행되며, 총 530만 회분이 활용된다. 기본적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되지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전 접종력에 따라 2회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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