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돈과 차남·처남 등이 강남 땅 두곳서 주유소 사업 정황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이 주유소를 통해 돈세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 강남 땅 두 곳에서 주유소 사업으로 돈세탁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번 돈세탁 의혹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3명이다. 전 전 대통령의 전 사돈 윤광순(79), 차남 전재용(49), 처남 이창석(62)이다. 이들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의심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선 사돈이었던 윤 씨(전 한국투자신탁 사장)는 앞서 한국투자신탁에 청와대 경호실 명의 계좌에 전두환 비자금 1020억원을 관리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995년 조사 당시 비자금 계좌는 거의 출금된 상태였다.
이날 보도에서는 조사 당시 출금된 자금 대부분이 강남 역삼동과 도곡동 땅 매입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1988년과 1990년 매입한 역삼동과 도곡동 땅 매입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받는 이 땅 두 곳 모두 90년께 주유소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정유사와 사업주가 설정한 근저당 기록에는 윤 씨가 삼원코리아와 함께 공동채무자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