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맘마미아!’가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이해 영국 오리지널 공연팀을 초청,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뮤지컬 팬들은 ‘댄싱 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땡큐 포더 뮤직’ 등 아바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원어의 감동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로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했다. 이후 2001년 미국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등 46개 나라 400개 주요도시로 퍼져나가며 5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2008년에는 동명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2004년 1월 25일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첫 무대에 오른 ‘맘마미아!’는 최단기간 1200회 공연, 15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10여 년간 쉼 없이 전국을 누벼온 ‘맘마미아!’는 이번 내한공연을 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맘마미아!’는 당분간 국내에서 공연될 예정이 없다”며 “뮤지컬 팬들이 이번 내한공연을 놓쳐선 안 되는 이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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