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복 폭염 속 전력수급 비상
남부 오후 한때 소나기, 이번 주 내내 찜통더위 이어져
절기상 ‘말복’인 월요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편 전력수급 상황도 초비상 상태다.
말복은 더위의 막바지에 다다르는 절기로, 1년 중 가장 무더워 든든한 보양식을 섭취해 기운을 보충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 지방은 33도, 남부 지방은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되겠다”고 밝혔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부산 33도, 강릉 35도를 비롯해 광주 36도, 대구와 울산 37도를 기록해 어제와 마찬가지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
또한 남부 내륙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면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쾌지수·자외선지수·식중독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인 8050만kW에 달해 예비전력이 160만kW에 머물 것이라고 전력거래소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전력수급 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예비전력이 20만kW까지 떨어져 ‘심각’(100만kW 미만)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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