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측에 9월 25일 금강산관광 재개회의 역제안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20 21:05  수정 2013.08.21 11:40

통일부 "금강산 관광 문제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북한, 우리 측이 전날 전달한 이산상봉 실무접촉 답변도 없어

정부는 20일 북한의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제의와 관련, “조급하게 회담을 개최하기보다는 오는 9월 25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입장을 북측에 역제안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금강산 관광 문제는 중단된 지 5년이 경과되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함으로써 발전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북한이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판문점 연락관 통신을 통해 지난 18일 자신들이 제의했던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에 우리 측이 호응해 줄 것을 다시 촉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이행해 나가는 한편 고령 이산가족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인도적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문제로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돼 있지 않다”며 “개성공단 합의를 계기로 남북 현안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면서 신뢰를 쌓고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우리 측이 전날 전달한 ´23일 이산상봉 실무접촉´ 장소를 판문점으로 그대로 하자는 입장에 대한 답변을 이날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우리 측이 금강산관광 실무회담과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북한은 오는 23일 판문점에서의 이산가족상봉 실무회담 개최와 더불어 내달 25일 금강산에서의 금강산관광재개 실무회담을 열자는 우리측 제의에 답변해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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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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