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들어가 직원 자리 비운 사이 금고 털어
편의점에서 술을 박스로 주문한 뒤 직원이 술을 가지러 간 틈을 타 금고를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모 씨(25)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7월 27일 새벽 3시 30분경 서울 광진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회식을 한다며 맥주 2박스를 달라고 거짓 주문을 한 뒤 직원이 계산대를 비우자 현금 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인근 편의점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32회에 걸쳐 현금 190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 씨가 지난 2010년 같은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2011년 12월 출소한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활비를 마련하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