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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소식에 “큰 별이 떨어졌다”


입력 2013.12.06 15:25 수정 2013.12.06 15:32        정광성 인턴기자

네티즌들, 남아공 인권운동의 상징에 대한 추모 열기 뜨거워

남아프리카의 첫 흑인 대통령이였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애도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자료사진) CNN 뉴스 화면캡처

5일 저녁(현지시각) 향년 95세에 나이로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네티즌들의 애도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의 자서전의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삶을 마감했다.

만델라는 1918년 남아공 동남부 트란스케이 음베조의 시골 마을에서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 남아공의 민주화를 위해 25세의 젊은 나이에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서 활동하다 경찰에 잡혀 27년간을 투옥생활을 하게 된다.

1990년 감옥에서 석방된 후 인종차별과 민주화 건설의 노력을 인정받아 1993년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후 남아공 최초 민주선거에서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1999년 대통령 퇴임 후 만델라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대회를 마지막으로 공식성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7년의 투옥생활에서 얻은 지병으로 인해 지난 6월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5일 생을 마감했다.

전 세계인으로부터 20세기 ‘살아있는 성자’로까지 추앙받던 만델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 추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yaga****’은 “만델라 대통령 남아공의 흑인 평등을 위해 싸우신 위대한 인물입니다. 몸은 사라졌지만 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며 만델라 사망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ailo****’은 “일대기를 봤는데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시다. 자기를 탄압하고 27년간 감옥에 복역시켰던 백인정권을 용서하고 대화합을 이끌었고, 원수를 용서하고 상생의 마음을 가지고 몸소 실천한 대단하신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이디 ‘kjs9****’은 “바로 어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님에 대해 배웠는데 돌아가시다니 큰 별이 졌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jang****’은 “결국엔 돌아가셨군요 당신의 업적은 흑인들의 미래에 불을 켜줌으로 후세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며 고인의 뜻을 표했다. 아이디 ‘cjsw****’은 “만델라 대통령님, 할아버지는 위대한 별이셨습니다. 편히 쉬세요”고 글을 올렸다.

또한 ‘a542****’은 “정말 대단하다. 남을 위해 감옥에서 30년씩이나 살 수 있는 용기가 어디서 나올까? 인권을 위해 나의 욕심이 아닌 남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네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런 민주화 운동은 어디서 저런 용기가 날까?”라고 만델라의 용기에 감탄했다.

네이트 아이디 ‘김상기’는 “정말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하시고 아프리카 인종차별도 없애고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쓰고 노력하신 분이고 비록 다른 나라 전 대통령이지만 존경받고 우리들도 배워야 할 분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를 표합니다”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정광성 기자 (jgws8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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