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달아날라' 직장인 10명 중 7명 "직장생활 금기사항"
설문조사 결과, 88.2% ‘금기사항 지키는 것 직장생활에 도움 돼’
기업 구조조정의 ‘칼바람’은 월급생활자들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자사 회원인 직장인 12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5%가 ‘스스로 정한 직장생활 금기사항이 있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8.2%가 ‘금기사항을 지키는 것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금기시하는 행동(복수응답)으로는 ‘지각 등 근태관리 소홀’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이직과 관련한 발언’이 37.4%, ‘상사에게 미움 받을 행동’이 36%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근무 중 딴 짓(25.3%)’, ‘상사나 동료의 뒷담화(23.4%)’, ‘잦은 연차, 휴가 사용(23.2%)’, ‘칼퇴근(21.1%)’, ‘잘난 척, 아는 척(18.9%)’ , ‘연봉공개(15.4%)’, ‘목표달성 미달(13.9%)’이 포함됐다.
금기사항을 정한 이유도 다양하게 나타난 가운데 절반가량인 49.3%가 ‘평판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를 선택해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차례로 10.9%가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9%가 ‘인사고과를 잘 받기 위해서’, 8.1%가 ‘현재 입지가 불안해서’, 6.6%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4.2%가 ‘회사 규율 상 금지라서’, 1.8%가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를 선택했다.
한편, 최근 사람인 조사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기업 5곳 중 1곳이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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