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표면 소실, 상아질 노출되면 외부 자극 신경에 '직격타'
차가운 물을 마시는 순간, 치아로부터 감지된 찡한 통증이 온 입 안을 점령한다. 시린 이 증상으로 인해 남녀노소 관계 없이 싸한 고통에 몸부림치게 되는데 이처럼 이가 시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가 시려서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지각과민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이름도 생소한 지각과민증은 외부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치아에 일시적이지만 예리한 통증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여러 이유로 치아 표면이 소실되면 그 아래 상아질이 노출되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게 된다. 노출된 상아질이 외부 자극을 그대로 신경으로 전달하여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일단 충치에 의해 이가 시릴 수 있는데 이는 지각과민증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당분을 많이 함유한 탄산음료 등을 섭취할 경우 치아의 부식을 일으켜 이가 시릴 수 있다. 이 경우 신속하게 충치 치료를 받는 것이 해답이다.
칫솔질을 위아래로 하지 않고 좌우로 문지르면 치아 손상을 야기해 이가 시릴 수 있다. 이 경우 잘못된 칫솔질에 잇몸이 밀리면서 치아 뿌리의 일부가 노출되는데 심한 경우 표면이 닳아 민감한 상아질까지 드러나게 된다.
음식을 섭취할 때 씹는 힘이 과할 경우 치아의 가장 약한 부분부터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약한 잇몸 쪽 치아의 일부분이 미세하게 깨지게 되면 상아질이 노출돼 이가 시릴 수 있다. 이갈이 습관을 가진 사람이 시린 이 증상을 호소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치과 치료 후 이가 시린 증상을 겪는 환자들도 있다. 실제로 치주 치료 후에 일시적인 지각과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아 뿌리가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스케일링이나 치석제거술을 받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치아 뿌리 표면이 벗겨지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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