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 과다복용, "아이 따라가고 싶다" 페이스북 글 올려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17일 오후 3시6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주택에서 A(42, 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A씨는 단원고 희생 학생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를 따라가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