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기심 자극하는 교육 부족…자신감 키워주는 교육도 떨어진다”
한국인들의 수학 실력이 세계 11위의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가지원은 ‘쥐꼬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가 개막하면서 한국의 수학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인들의 수학 성취도에 비해 수학투자비는 이에 한참 못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는 16조 9139억 원으로 이중 수학분야 투자는 0.4%에 불과하다.
1조 6965억 원(전체 연구개발비의 10.9%)을 투자하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13일 서울 세계수학자대회에 참석한 잉그리드 도브시 국제수학연맹 회장은 “한국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이 부족하며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 또한 떨어진다”면서 “수학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