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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국 교과서 '동해', '독도' 단독표기 없어


입력 2014.08.16 15:26 수정 2014.08.16 15:29        스팟뉴스팀

조사 교과서 19개 중 13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

동해(East Sea)·일본해(Sea of Japan)와 독도(Dokdo)·다케시마(Takeshima)를 병기한 지도(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교과서 대부분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 혹은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소장한 OECD 34개국 중 19개국(한국 포함)의 교과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체 70%(13개국) 가까운 국가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교과서에도 ‘동해’와 ‘일본어’가 병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만 독도와 동해를 단독 표기하고 있었던 셈이다.

교과서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6개국 중 호주와 체코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또 오스트리아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함께 적어뒀다. 독일은 '리앙크루락(Liancourt Rocks, 돌섬)'으로 기재했다. 독도는 별도 표기되지 않았지만, 터키 교과서엔 울릉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하고 있었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 “각국의 지리나 역사 교과서에서 ‘동해’나 ‘독도’가 어떻게 표기돼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동해와 독도가 제대로 표기될 수 있도록 민간, 학계, 정부가 다 함께 나서 총체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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