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우경보, 흙탕물로 뒤덮인 도로…인명피해는?
울산소방당국 "도로침수 등 신고 약 40건, 인명피해 없어"
울산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울산소방당국은 18일 "도로침수 등의 신고가 40여 건 접수됐다"고 전하며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공단 침수구간과 북구 동천강을 가로지르는 잠수교 4개가 교통통제됐다.
또 중구 유곡중학교 인근의 흙담이 무너지고, 삼산로변 급경사지의 흙더미가 무너져 도로를 뒤덮기도 했다.
울산기상대는 18일 오후 1시 2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어 울산기상대는 "오는 19일과 20일 오전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측하며, "곳에 따라 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 지역에는 지난 17일 6.6mm의 비가 내린 반면, 18일 0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173.1m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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