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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버스 블랙박스 보니…목격자 "구조하려 했지만..."


입력 2014.08.27 17:08 수정 2014.08.27 17:11        스팟뉴스팀

급류 휩쓸린지 17초 만에 교각 충돌 후 잠겨

경남경찰청은 27일 창원 버스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해 공개했다. 사진은 버스가 교각에 충돌하기 직전 탑승객들이 버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출입문 쪽으로 모이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캡처한 것. ⓒ연합뉴스

지난 25일 발생했던 창원 버스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일부 복원돼 공개됐다.

27일 경남경찰청은 3일 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시내버스가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가던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일부 복원해 3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버스는 급류에 휩쓸린지 불과 17초 만에 교각에 충돌한 뒤 옆으로 기울면서 하천에 그대로 잠겼다. 버스 내부를 찍은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승객들이 탈출을 시도하려 출입문 쪽으로 향했지만, 거센 물결로 출입문이 닫히지도 열리지도 않아 탈출에 실패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앞서 사고 당시 장면을 목격한 이모 씨(53)는 "농로를 천천히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하천으로 빨려들어갔다"며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온 승객 몇 명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마을 주민들이 구조하려 했지만 물살이 워낙 거칠어 접근이 어려웠고, (버스가) 곧 물살 속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7명 중 6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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