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사고차량, 스타렉스 '뒷바퀴 빠짐' 논란 재점화

스팟뉴스팀

입력 2014.09.07 15:47  수정 2014.09.07 15:52

차량 뒷바퀴 빠짐 현상과 에어백 미작동 등의 '결함' 논란

레이디스코드 권리세가 7일 오전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고 차량에 대한 '결함' 문제가 재논란되고 있다.ⓒ권리세 트위터, SBS 뉴스 캡쳐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레이디스코드 권리세가 7일 오전 사망하면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스타렉스 뒷바퀴 빠짐 현상이 재주목받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리세가 향년 23세의 나이로, 7일 오전 10시 10분경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은비에 이어 다시 한 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큰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가 숨졌고, 중태에 빠졌던 권리세는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 후 입원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혀 사고 원인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라는 논란이 거세지자 차량 제조업체인 현대차 측은 "바퀴 빠짐 현상이 언제 일어났는지, 외부 충격에 의해 빠진 것인지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차량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며,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했던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해 차량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스타렉스 뒷바퀴가 빠져 사고가 일어났는지 차량이 충격을 받아 뒷바퀴가 빠졌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차량이 반파되는 심각한 사고임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던 점 등의 현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