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논란' 김현중, 뒤늦은 사과 통했나?
뒤늦은 사과가 통했던 것일까.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가 소를 취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현중에 대한 고소가 취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김현중의 폭행 사건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김현중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한 차례 때린 것은 맞다"며 혐의를 일부 일정하면서도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현중은 현중닷컴을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줘 정말 미안하다"며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가 너무 부끄럽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전부 내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 사람이 내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란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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