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제거 수술을 받던 50대 여성이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강남구 논현동 한 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 흡입술을 받던 50대 여성이 수술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을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A씨는 수술 4시간째인 오후 4시50분께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후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새벽 4시께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또 성형외과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강남구 신사동에서 복부지방 흡입술에 이어 코 성형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