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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런 분위기에서 고위급접촉 하겠나?" 시비


입력 2014.10.27 10:56 수정 2014.10.27 11:04        김소정 기자

26일 새벽 청와대 앞으로 보낸 전통문 발송하고 전단살포 비난

북한이 26일 새벽 서해군통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전통문을 발송, 전날 우리 보수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비난했다.

북한은 국방위원회 서기실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25일 보수단체들의 주간 전단 살포 계획은 무산됐으나 저녁시간을 이용한 전단 살포를 강행하도록 방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는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리자는 북측 요구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위급접촉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수 있겠나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27일 오전 서해군통신으로 국가안보실 명의로 전통문을 보내 “우리 민간단체들의 전단 살포와 관련해 법적 근거없이 민간단체의 활동을 통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다.

정부는 이어 전통문을 통해 남북이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우리측이 일시와 장소를 제의한 제2차 고위급접촉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밝힐 것으로 북한 측에 요구했다.

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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