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생존자 6명·시신 21구 부산 도착
생존자에 대한 조사 시작…30일께 결과 나올 것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에서 외국인 생존 선원 6명과 21구의 시신이 부산에 도착했다.
지난 1일 침몰한 오룡호에서 생존한 선원들과 시신 21구가 러시아 어획물 운반선 ‘오딘호’를 통해 26일 부산 감천항에 들어왔다.
외국인 생존 선원들은 서로 손을 잡고 나왔으며 몸 상태나 사고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생존 선원들은 26일 정오께 부산 영도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27일부터 이틀 동안은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서 침몰 상황과 탈출 경위 등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부산해양서는 수사가 끝나면 30일께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오룡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부산해양서와 부산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 3명은 감독관에게 오룡호 침몰 경위와 탈출 과정 등을 조사하기 위해 24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한편 숨진 선원의 시신은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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