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일가족
28일 오전 싱가포르행 항공기 관제탑 교신 끊겨…추락 추정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실종 원인은 기상악화로 인한 추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실종자 중 한국인 3명은 여수제일교회에서 파견한 선교사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QZ8501기는 28일(현지시각) 오전 7시 24분께 자카르타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
실종 직전 에어아시아 실종기 기장은 관제탑에 악천후를 피하기 위한 항로 변경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에어아시아 항로는 기상이 좋지 않았으며,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실종된 지역에는 심한 폭풍우가 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는 한국인 3명을 포함한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62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종된 한국인 3명은 여수제일교회에서 인도네시아로 파송된 선교사 박모 씨와 그의 아내 이모 씨, 그리고 생후 11개월 된 딸 박모 양인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팀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에서도 공군과 해군을 동원해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 역시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수색 활동에 우리 군 초계기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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