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담뱃값 인상 하루 전, 담배 구입 곳곳에서 잡음


입력 2014.12.31 15:16 수정 2014.12.31 15:21        스팟뉴스팀

'하루 한 갑 제한'에 주먹다짐·입건까지

2015년 새해부터 담뱃값이 인상됨에 따라 '한 갑이라도 싸게' 사려는 손님들로 인한 잡음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015년 새해부터 담뱃값이 인상됨에 따라 '한 갑이라도 싸게' 사려는 손님들로 인한 잡음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31일 A 씨(38)는 울산시 남구 삼산로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자신이 피우는 담배가 없는 것에 대해 업주에게 "담배를 숨겨 놓고 안 파는 것 아니냐"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의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2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편의점에서는 B 씨(40)가 "담배가 모두 팔렸다"는 점원의 말에 격분해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얼굴을 두 차례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편의점에서는 C 씨(47)가 "담배를 한 갑만 판다"는 직원의 말에 화가 나 30여 분간 행패를 부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새해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됨에 따라 각 지방경찰청에 담배 사재기 현상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지시했으며, 국세청·관세청·경찰청의 인원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꾸릴 방침도 계획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