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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종료, 1명 살해당하고 1명 중상


입력 2015.01.13 15:30 수정 2015.01.13 15:34        스팟뉴스팀

인질 총 4명...아내의 자녀 두 명 포함, 여고생 한 명 중상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자녀 인질극이 경찰 특공대 투입으로 오후 2시 남편 김모 씨가 검거되며 종료됐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자녀 인질극이 경찰 특공대 투입으로 오후 2시 남편 김모 씨가 검거되며 종료됐다.

13일 오전 9시 36분부터 안산 한 다세대주택에서 시작된 인질극이 이날 오후 2시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주택으로 투입해 김 씨를 붙잡아 종료됐다.

집 안에서는 두 여고생의 친아버지인 B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김 씨에게 인질로 잡혀 있던 여고생들은 구급차로 인해 실려 나갔다.

여고생 중 한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잡고 있던 인질이 재혼한 처 A 씨의 전 남편 B 씨, A 씨와 B 씨가 낳은 두 딸, 딸의 친구 등 총 4명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씨가 인질로 잡고 있었던 A 씨와 B 씨의 두 딸은 고등학교 1학년·2학년 학생들로 김 씨의 아내가 재혼하면서 김 씨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딸 2명 중 한 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는 인질극을 펼치며 집에서 TV를 통해 집 밖의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13일 오전 김 씨가 별거 중인 아내를 보게 해달라며 고등학생 자녀 등을 흉기로 위협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과 대치하던 중 A 씨가 김 씨를 전화로 설득했지만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하며 인질극은 다섯 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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