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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살해범 김상훈 얼굴 공개


입력 2015.01.15 14:25 수정 2015.01.15 14:31        스팟뉴스팀

44살 김상훈 “나도 피해자·딸 죽은건 경찰 잘못” 주장

안산 인질 살인극을 벌인 인질범 김상훈 씨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안산 인질 살인극을 벌인 인질범 김상훈 씨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특정강력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범에 의거해 인질범 44살 김 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김 씨는 15일 오전 9시 45분께 통합유치장이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영장실질검사를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다 차에 태우려는 형사들을 밀친 뒤 “나도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엄마 음모도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김 씨는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안산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의 발인이 엄수됐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부인의 전 남편 B 씨의 집에 침입, B 씨의 지인과 작은 딸을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큰 딸 등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A 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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