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진돗개 단비 쇠파이프로 실명시킨 범인 되레...


입력 2015.01.16 16:55 수정 2015.01.16 17:03        스팟뉴스팀

“벌금 1000만원 내고, 나머지 개도 다 죽여버리겠다” 폭언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생후 6개월 된 진돗개 단비를 쇠파이프로 마구 때린 50대 남성이 "벌금 내고 나머지 개들도 다 죽여버리겠다"고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 동물사랑실천협회 제공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한 사찰에 묶여있던 진돗개 단비를 쇠파이프로 무자비하게 때려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 정모 씨가 “벌금 내고 나머지 개도 다 죽여버리겠다”고 되레 큰소리 치고 있어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경찰이 1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28일 경북 포항시 보광사에서 키우는 개들이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집에 살던 정모 씨가 3마리 중 한 마리인 생후 6개월 된 단비를 2m길이의 쇠파이프로 얼굴과 몸통 등을 수차례 때렸다.

병원에 실려 갈 때 머리가 피투성이였던 단비는 목줄에 묶여 그 자리에서 수차례 폭행당해 목뼈 다섯 군데와 턱이 부러지고 이빨이 뿌리째 뽑혔으며 왼쪽 눈이 실명했다.

이를 발견한 보광사 주지 재윤 스님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단비는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정모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재윤 스님에 따르면 정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다시 절로 찾아와 “벌금 1000만원 내고 남은 개 두 마리도 죽여 끝까지 괴롭히겠다”고 떠들었다.

한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다음 아고라에 포항시 백구 쇠파이프 학대 사건에 대해 서명을 받고 있다. 범인 구속 등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으로, 16일 오후 기준 2만 60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