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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책, 2013년 우수도서 이유 "반공이념 똘똘"


입력 2015.01.19 15:38 수정 2015.01.19 15:45        스팟뉴스팀

문화부 "북한 대해 비슷한 선입견 가진 사람들에 비슷한 도전과 감동"

'종북 논란'으로 강제출국된 신은미 씨의 저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2013년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될 당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종북 논란'으로 강제출국된 신은미 씨의 저서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가 2013년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될 당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향신문은 "18일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2013년도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문화부는 외부 심사위원 10명의 평가보고서를 통해 신 씨의 저서를 우수도서로 최종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심사위원들은 신 씨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자신은 우리나라 보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대구 출신의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반공이념과 신념으로 똘똘 뭉쳐져 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신 씨의 저서에 대해서는 "쥐어짜거나 다른 목적을 위해 쓴 글이 아니고 북한에 대해 비슷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슷한 도전과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이 책이 전문적인 르포 작가나 진보 진영에 속한 분에 의해 쓰였다면 우리의 공감과 감동은 적었을지도 모른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신 씨의 저서를 우수도서에서 취소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또한 신 씨는 이 책과 '종북 콘서트'로 인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강제출국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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