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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질주' 유정환 몽드드 대표, 마약 검출


입력 2015.01.23 09:10 수정 2015.01.23 09:15        스팟뉴스팀

머리카락서 '필로폰' 양성 반응

도심 한복판에서 '벤틀리 질주사고'를 낸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 유정환 씨(35)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중앙지법에 출석한 유정환 전 대표. ⓒ연합뉴스

도심 한복판에서 '벤틀리 질주사고'를 낸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 대표 유정환 씨(35)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의뢰한 유 씨의 머리카락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23일 유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유 씨는 오전 8시 15분께 서울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4중 추돌 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도망치다가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 다시 사고를 낸 바 있다.

특히 사고 과정에서 유 씨는 피해 차주의 어깨를 때리거나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항의하는 등의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에 대해 유 씨는 "최근 동남아의 한 국가에서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마약을 접한 것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사고 당시에는 불면증 때문에 처방받은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정신이 혼미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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