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칼로 자해 후 동업자 살해 추정
까페를 동업관계에 있던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6일 오후 9시께 성북구의 한 라이브까페에서 40대 남성 A 씨와 그의 동업자 40대 여성 B 씨가 숨진채 가족과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의 여동생은 연락이 끊긴 언니를 찾기 위해 A 씨의 친구와 함께 까페에 왔다가 두 사람이 숨진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의 시신에는 A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엌칼로 자해를 한 흔적이 있었으나 B 씨에게는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까페를 함께 개업했지만 영업이 부진해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