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4명 숨져, 가해자는 멀쩡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54% 면허 취소 해당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4명의 목숨을 빼앗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 3시 36분께 경북 구미시 지산동 서산대로 한 교회에서 만취한 외제 차 운전자 임모 씨(38)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 4명이 숨졌다.
임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5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당시 임 씨가 몰던 아우디 차량이 앞서가던 아토스를 추돌했고, 아토스는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아 큰불이 났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 중이던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숨졌다.
이후 임 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두 대의 차량을 더 받고서야 멈췄다.
현재 임 씨는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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