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0년 째 서비스 1위…싱가포르·베이징 제쳐

국제공항협의회(ACI), 2014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결과 발표

인천국제공항이 10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위를 차지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세계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는 2014년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인천공항이 전세계 1800여개 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10년 연속 글로벌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인천 공항은 종합평가 5점 만점에 4.97점을 획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공항(여객 4000만명 이상) 최고 공항'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여객 4000만명을 넘긴 인천 공항은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대형공항으로 분류돼 싱가포르 공항, 베이징 공항 등과 겨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김포국제공항은 '중형 공항(여객 1500만∼2500만명)' 분야에서 1위를 점했다. 김포공항은 2010년 처음 ASQ에 참여해 중형 공항 분야에서 5년 연속 정상 자리를 꿰찼다.

이번 ASQ 평가는 작년 한 해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명을 대상으로 1대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공항 직원의 친절도와 시설의 청결도, 이용 편리함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해 고객의 만족도를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