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는 부모 소리 듣고 이웃이 신고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께 금천구 시흥동의 한 가정집에서 “아버지가 평소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 하면서 용돈을 많이 쓴다고 타박한다”며 말싸움을 하다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김모 씨를 조사중이라고 17일 전했다.
김 씨는 사건 당시 아버지의 왼쪽 가슴과 팔뚝 등을 찔렀으며 어머니의 손바닥에도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살려달라"고 외치는 부모의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를 통해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중국 동포인 김 씨는 부모와 10년 전부터 중국에서 떨어져 지내다 1년 전에 한국에 오면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