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전문기관을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취업 후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2009년 43만 2000명에서 2013년 52만 275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회생활 하기 힘든 불안장애, 원인은?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극심한 불안감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두통, 심장 박동과 호흡수 증가, 위장 장애와 같은 신체적 불편으로 이어진다.
한편 불안장애에는 여러 정신 질환이 속해 있어 명확히 규정하기 어렵지만, 정서적 부분을 담당하는 뇌 신경 내의 전달물질 부족 또는 과다, 유전, 사회심리학적 측면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집중력‧기억력 저하 혹시 나도 불안장애?
불안장애의 대표적 증상으로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감정 통제의 어려움이 있으며 심하면 발작과 기절로 이어질 수 있다.
극도의 공포심으로 숨이 차고 땀이 나거나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인 공황장애와 강박관념,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회 공포증도 불안장애의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직장인들이 불안장애를 겪을 경우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우울증 등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으로 이를 참고 사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직장인의 적 불안장애, 그 해결책은?
통상 불안장애는 혈액검사나 뇌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이후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가 처방되며 상태에 따라 다양한 기간을 통해 치료법이 적용된다.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커피나 초콜릿 같은 카페인 성분이 함유된 음식은 되도록 지양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자주 마시는 행동은 알코올 중독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불안장애가 심해질 경우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나타나 범불안장애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전문기관을 통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