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박돗자리로 감싸 물건 훔친 부부
은박돗자리로 감싸면 일부 도난 경보기 작동 안해...달아난 남성 추적 중
은박돗자리로 감싸면 일부 도난경보기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강남 일대 의류매장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몽골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MBN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의 한 의류 매장에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물건을 훔친 외국인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이 매장에서 유모차를 끌고 매장 안을 둘러보고 있던 40대 몽골인 부부를 붙잡았지만 검거 과정에서 남성이 달아났다.
이들은 불과 일주일 전 같은 브랜드의 다른 매장에서 재킷과 가방 등 170만 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부는 미리 준비한 은박돗자리를 갓난아이를 태운 유모차 뒤에 넣고, 그 안에 훔친 물건을 넣어 직원들의 눈을 피했다.
일부 도난경보기의 경우 은박돗자리로 물건을 감싸면 작동하지 않는다.
같은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이어가던 이 부부는 경찰에 덜미가 잡혔지만 남편은 검거 과정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범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관이 강제로 데려가기 어려웠으며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기는 한편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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