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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침입 바바리맨, 휴대전화 찾으러 갔다가 덜미


입력 2015.03.07 11:21 수정 2015.03.07 11:27        스팟뉴스팀

경찰, 관음증 및 노출증 있는 것으로 파악

여탕에 들어갔던 20대 바바리맨이 손님들에게 들켜 달아난 후 휴대전화를 찾으려 다시 목욕탕으로 돌아갔다가 경찰관에게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 씨(20)는 이날 오전 4시 20분경 울산시 울주군 한 사우나 여탕에 침입했다. A 씨는 탈의실에서 옷을 모두 벗은 후 목욕탕으로 들어가 온탕에 몸을 담갔고 목욕탕에 있던 손님 2명은 A 씨가 남성임을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A 씨는 탕에서 나와 잠시 자신의 나체를 보여준 뒤 재빠르게 옷을 입고 도주했다. 그러나 A 씨는 달아나던 중 휴대전화를 목욕탕에 두고왔다는 것을 알고 신분이 노출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약 10분 뒤 목욕탕으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이때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붙잡힌 A씨는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씨가 여성 알몸을 보거나 자신의 나체를 보이길 원하는 관음증 및 노출증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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