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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서강대 "진상 파악 뒤 엄중 조치"


입력 2015.03.11 21:09 수정 2015.03.11 22:44        스팟뉴스팀

성평등 교육 및 학생지도 관리 강화 대책 마련

서강대 경영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숙소 문 앞에 성적인 표현이 담긴 이름과 방 규칙을 써 놓은 종이를 붙여 물의를 빚고 있다. 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서강대학교는 지난달 경영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중 성희롱이 발생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진상을 파악한 뒤 엄중 조치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서강대는 이날 이상근 학생문화처장 명의로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상황을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학생문화처장으로서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크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진상을 파악해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성평등 교육 및 학생지도 관리 강화, 신속한 각종 제도정비 등을 약속했다.

경영대 학생회도 학내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뒤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경영대 학생 사회의 악습들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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