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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정 선 황선 "남북 대북관계 비판 자유로워야" 강변


입력 2015.03.23 16:19 수정 2015.03.23 16:28        스팟뉴스팀

재판중 "민주주의 가치 극대화 중요성 알리는 자리"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41)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민들이 서민증세나 복지축소 등과 관련해 밥상머리에서 토론하고 비판할 수 있는 것처럼 대북관계 비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황선 씨.ⓒ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종북 콘서트’로 논란을 빚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41)가 “남북관계나 대북관계에 대한 비판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민들이 서민증세나 복지축소 등과 관련해 밥상머리에서 토론하고 비판할 수 있는 것처럼 대북관계 비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씨는 “편견을 배제한 소통이 민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번 재판을 통해 알려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은 황 씨가 지난 2014년 11월 ‘신은미&황선 전국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의 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황 씨를 구속기소했다.

황 씨는 이날 재판에서 “견해가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물리적·법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다”라며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비판하며, 검찰이 황 씨의 이메일과 토크콘서트 관련 동영상을 증거로 삼겠다고 하자 “불필요한 증거가 지나치게 많다”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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