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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게 얄미워” 아들 친구 살해 시도한 주부


입력 2015.04.01 14:14 수정 2015.04.01 14:20        스팟뉴스팀

지난달 30일 집으로 유인해 목 졸라

아들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려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아들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려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들의 친구 A 군(11)을 집으로 유인해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B 씨(4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A 군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마중을 나가 “우리 아들에게 수학을 가르쳐달라”며 돈을 건넨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후 B 씨는 A 군을 빨래통으로 밀어넣었고, 이에 A 군은 강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이웃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B 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3년 전에 A 군이 아들을 밀쳐 넘어뜨린 뒤 아들의 건강이 나빠졌는데, A 군은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얄미워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 2008년 정신분열증으로 한달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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