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 목졸라 살해 후 자살기도한 40대 여성
초등학생 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살기도한 4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낮 12시께 화성시 동탄면의 한 아파트에서 A 씨(40)와 A 씨의 딸 B 양(7)이 쓰러져 있는 것을 A 씨의 남편(45)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B 양은 숨진 상태였으며, A 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양의 목 부위에 목졸림 흔적이 있고, 현장에 타다남은 번개탄 2장과 '미안하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된 점을 미루어 A 씨가 B 양을 살해한 뒤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남편은 A 씨의 여동생으로부터 "언니가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들렀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B 양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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