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되면서 부부 물에 빠져...승객 52명 대피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해상에서 어선과 여객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15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북방 1.8km 해상에서 대이작도로 가던 여객선 레인보우호(228t)와 어선(7.93t)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 어선에 타고 있던 A(59)씨 부부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으나 A씨 부인(53)은 숨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은 사고 충격으로 뱃머리에 구멍이 생겨 승객 52명 등 57명은 해경 경비함정과 인근 어선 등을 타고 승봉도 선착장으로 대피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충돌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안개로 인한 짧은 시정거리가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