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10여명 수차례 때려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어린이를 상습적으로 때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A(22·여)씨 등 보육교사 3명과 원장 B(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보육교사 3명은 어린이 10여명을 수차례 때렸다. 이들은 아이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 보육교사의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원장 B 씨는 보육교사의 학대를 막지 못하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