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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갈 곳 없다” 중간일자리 40% 미만


입력 2015.07.19 14:30 수정 2015.07.19 14:32        스팟뉴스팀
지난 7일 수원 '2015 희망 여성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30대 학력 등 스펙은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갈만한 직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중간일자리는 10개 중 4개도 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간일자리란 중위임금의 67%에서 133%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가리킨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중간일자리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전체 임금근로자 중 중간일자리 개수는 10년전인 2004년과 비교해 증가했으나, 전체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4년 중간일자리 개수는 744만5000개, 비중은 39.6%를 차지했다. 2004년 중간일자리 개수는 594만4000개, 전체 비중 40.8%를 기록했다.

중간일자리 직종은 서비스업 단순노무직의 비중이 18.3% 차지했다. 10년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제조업 단순노무직 비중은 3.1%로 같은기간 0.4%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중간일자리 규모가 2004년 각각 38.1%와 27.2%에서 2014년 27.0%와 25.8%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대졸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일제히 상승했다. 20대와 30대는 66.2%, 62.4%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비중이 2004년 82.8%에서 2014년 85.2%로 늘었다. 규모는 같은기간 429만3000개에서 634만2000개로 증가했다. 대기업은 같은기간 7.4%에서 5.8%로 하락했고, 개수도 44만1000개에서 42만9000개로 2.7% 감소했다.

한편, 여성 중간일자리 규모는 2004년 262만3000개에서 2014년 365만5000개로 39.3% 늘었다. 해당 비중도 같은 기간 44.1%에서 49.1%로 상승했다. 월평균 임금은 남성 대비 91.5%를 차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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