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결과서 교환

우리측 의뢰중 176명-북측 의뢰중 141명 생사 확인

우리나라와 북한 관계자들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5일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이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조선적십자회는 남측이 의뢰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각각 서로에게 전달했다.

우리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41명의 생사를 확인했으며, 이중 121명은 생존, 20명은 사망했다.

북측은 우리측이 의뢰한 250명 중 176명의 생사를 확인했고, 이중 120명은 생존했으나 56명은 사망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조선적십자회는 8일 판문점에서 최종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은 이달 20~26일로 예정돼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4일 남측의 시설보수팀이 금강산으로 다시 들어갔다"며 "북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