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서 앞선 교통 사고 수습하던 여성, 다른 차에 치여 숨져
안개가 낀 서해대교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40대 여성이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경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해대교 도로 위에서 소나타를 운전하던 정모 씨(41·여)가 박모 씨(57·남)씨의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정 씨가 인근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숨졌다. 특히 정 씨는 앞서 서해대교 상에 짙개 낀 안개로 인해 발생한 접촉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서 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지점 100여m 뒤편에서는 다른 차량 2∼3대가 잇따라 부딪치기도 했다”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당시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