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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 영어가 변수…학생들 당황했을 것"


입력 2015.11.13 10:34 수정 2015.11.13 10:50        목용재 기자

"그동안 영어 과목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학생들 쉬운 난이도에 적응"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2일 치러진 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과목이 수험생들의 대학 입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쉽게 출제됐던 영어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이 크게 당황했다는 것이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13일 PBC라디오에 출연해 “영어가 올해 상당히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학생들 입장에서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이 영어”라면서 “절대평가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작년 수능에서는 영어가 굉장히 쉬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올해는 사실 수능을 보기 전까지만해도 영어는 큰 변수가 아닐 것이다라고 봤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가능성이 높다. 학생들이 쉬운데 익숙해져있다보니까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수능은 어떤 과목이 아주 쉽거나 아주 어렵거나 그런 부분이 올해는 없고 그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까지 해서 4과목 성적을 어느정도 균형있게 받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입시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후 입시 전락과 관련, “내달 2일 성적이 나오면 자기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변별력이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위권대학과 하위권 대학과의 합격선이 뒤바뀐다는 것이 없다”면서 “무리한 지원은 피하고 안전지원과 소신지원을 병행하는 적절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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