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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날 해상사격훈련


입력 2015.11.23 17:31 수정 2015.11.23 17:34        스팟뉴스팀

23일 오후 4시부터 서북도서지역서 실시

서북도서사령부가 23일 오후 4시쯤, 서북도서지역에 배치된 화기를 동원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중인 K9 자주포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서북도서사령부가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인 23일 오후 4시쯤, 서북도서지역에 배치된 화기를 동원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해병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역으로 실탄을 발사하는 훈련으로, K-9 자주포 부대만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측 해역에 떨어진다.

당초 훈련 계획에는 K-9 자주포뿐 아니라 130㎜ 다연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 등이 있었지만, 군 관계자는 “날씨가 흐리고 해무가 짙게 끼는 등 악기상으로 인해 훈련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훈련에 투입할 무기 종류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는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도 주둔 해병대(연평부대)가 북쪽으로 대응 사격을 할 때 사용한 무기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군부가) 살인장비들을 동원해 또다시 우리측 수역을 향한 도발적인 해상사격을 감행하려 획책하고 있다”며 “우리 서남전선군 부대들의 무자비한 응징보복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군은 아직까지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격훈련은 정례적인 사격훈련"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들은 기본적인 계획에 의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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