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맞은 것도 지 책임인데..." 막가는 동기애의 극단
조선애 의전원 단체톡방에 가해남 두둔하고 피해녀 비난 글 "충격"
“에라이 X같은 년”
남자친구에게 4시간 감금폭행 당한 피해학생이 동기들에게 오히려 '돌팔매질'을 당했다. 가해남의 동기지만, 피해녀의 동기이기도 한 이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며 피해자를 비난했던 것이다.
동기 여자친구를 4시간동안 폭행하고도 의전원생이라는 이유 등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박모 씨(34) 사건이 보도된 후, 학교는 여론의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황급히 박 씨를 제적하기로 했다.
그런데 박 씨의 제적 소식을 들은 몇몇 동기들이 격분해 피해자 이모 씨(31)에게 격한 비난을 쏟아냈다. '전화를 건방지게 받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가해자를 감싸는 의견은 충격적이다.
특히나, “폭력은 나쁘다”로 시작했지만 “쳐맞은 건 지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며 이 씨를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의 인생을 망친 원흉’ 취급하는 발언에 많은 비난 여론이 일었다.
대다수의 조선대 의전원 학생들과 누리꾼들이 “죄인이 검사에 의해 구형을 받은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의해 받지 않아도 될 벌을 받았다는 태도다”, “의사 이전에 도덕관념이 의심스럽다”는 등의 의견으로 반발하자, 해당 대화를 나눈 학생들은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2일 광주지검은 박 씨에게 감금 혐의를 추가 적용해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상해죄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1심에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2심에서는 상해, 감금죄에 대해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아래는 2일 한 매체가 공개한 단체카톡의 내용
A: 아…. XX년….
B: 어마어마한 X년이 결국은 이겨버리네.
C: X같은 년.
D: 물론 폭력은 나쁜 건데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고, 쳐 맞은 건 자기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데 법정에 넘기고 학교는 제적까지 먹여버리네. 인생 끝장내 버리는구만. 에라이 X같은 년.
E: 술 푸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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